INTJ x ENFP 인티제 엔프피 관계성과 궁합에 대한 고찰. (+인티제어 해석사전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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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친자인 저는 MBTI가 생겨난 이래로 이 유사과학을 꽤 신뢰합니다.

저는 뭐 사실 사회생활도 꽤 오래 하면서 굉장히 여러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고 

MBTI는 꽤 신뢰할만한 데이터라고 생각하게 되었구요.

 

물론 100% 절대적인 건 아니고 제가 살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봤을때요.

받아들일지 말지는 개인의 경험에 근거해서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INTJ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인 ENFP와의 관계성과 궁합에 대해 고찰해보겠습니다.

 

INTJ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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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는 왜 ENFP에게 끌릴까? 

 

제가 좋아하는 그리고 친한 친구들 3명은 다 ENFP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남자친구도 ENFP였구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MBTI에서 바로 이 상반된 두 유형 INTJ와 ENFP는

유형학적으로도 또 실제로도 분명히 끌리는 관계임이 여러 경험담을 통해 들려오고 있습니다.

 
로봇같은 인티제는 대체 왜 해맑고 낭낭한 엔프피에게 끌릴까요?
정답은 단순합니다. 둘은 정반대라서 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싫어하는 반면에 자신과 다른 사람을 동경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티제는 본인이 생겨먹은 성질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반대인 엔프피의 성질을 좋아합니다.

 

 

자 보세요. 이 푸들이 얼마나 귀엽습니까?

일단 인티제는 귀여운 것과 연약한 동물에 아주 환장을 합니다.

인티제가 보는 엔프피는 마치 귀여운 푸들 한 마리가 따로 없습니다.

귀여붜

 

처음에 인티제는 막 치대는 푸들이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실제로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치대는 푸들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 요 녀석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제 껌딱지 사랑둥이입니다. 아주 그냥 귀여워죽겠어요 

 

 

마치 영화라고 생각해보세요.

기계 벨트에서 생산된 딱딱한 로봇이 말랑콩떡 부들부들한 푸들을 처음 본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지켜주고 싶고 귀엽겠습니까.

 

바로 그것이 INTJ가 ENFP에게 끌릴 수 밖에 없는 명백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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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른 예시로 사주팔자의 원리를 한번 봅니다.
제 사주 팔자는 물이 세 개나 있는 多水팔자인데 나무가 하나도 없어서 

어딜가서든 항상 이런 말만 듣습니다.
"넌 나무가 없는 팔자니까 나무 많은 팔자 만나라."

하물며 동양의 명리학에서도 없는 성질을 채워주는 팔자를 만나라고 하는군요?
없는 것이 많은 사람을 만나라. 

바로 INTJ가 ENFP에게서 자신에게 없는 영감을 얻게 되는 이유입니다.

 

인티제는 엔프피처럼 밝고, 낙관적이고, 따뜻하고, 배려적인 성향에 가장 약합니다. 
본인이 동경하는 모습이기도 한데 본인이 그걸 갖추기 어려운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인티제의 다정하지 못함과 이성은 어떨땐 콤플렉스이자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그걸 엔프피가 가장 잘 가지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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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가 ENFP에게 스며드는 과정 

 

자 그렇다면 INTJ가 ENFP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가정해보겠습니다.

 

저기 저 멀리서 검은 옷을 입은 인티제가 길을 걸어 갑니다.
인티제 앞길 20m 반경에 같은 반 과대인 엔프피가 오늘도 광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에 둘러쌓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쟤는 항상 말이 많아보입니다. 

귀여붜

 

 집에 가는 인티제는 엔프피의 시선을 회피중입니다.

일부러 눈을 깔고 빠르게 걷습니다. 외면당한 인티제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저 멀리서 엔프피는 두리번거리다가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쭈구리같은 인티제를 봅니다.

 

엔프피는 사람 짱 좋아~ 이기 때문에 걍 별 이유 없이 인티제를 건드립니다.
혼자 다니는 애늙은이같은 인티제가 갑자기 애잔해보입니다.

인사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 엔프피는 눈치없이 인티제를 부릅니다.

강아지 꼬리가 달려있는 것 마냥 엄청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기 친구들한테 인사까지 시킵니다.

 

인티제 당황합니다. 어찌됐든 불려졌으니까 인사는 하지만 다소 부담스럽긴 합니다.
은근 자기를 아는척 해주는 엔프피가 싫지 않습니다.

그치만 좋다고는 절대 안 합니다.

 

 

집에 간 인티제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재미 1도없어보이는 너덜너덜한 전공책을 폅니다.
자기 공부 할거 다 하고나서 자려고 하는데 진짜 퍼뜩 엔프피가 생각이 납니다.
참 신기한 애네. 가 첫인상이긴 한데 

뭐랄까 잔잔한 인티제의 인생 안에서는 꽤 임팩트가 있긴 합니다.

이렇게 인티제의 자신도 몰랐던 사랑은 시작되는 것이에요

왜 생각나지 노망인가

 

엔프피는 사실 걍 과대이니까 인사치레로 아싸같은 인티제를 챙겨준 것입니다.
사실 처음엔 인티제 따위 걸어가는 친구 1일뿐 생각도 안납니다.

일단 오늘 저녁에는 노래방에서 노래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강의실에서 노트를 놓고온 엔프피 (유독 모션이 큼, 필기할 거 안들고 온것 온동네방네 다 알게됨)

뒤에 앉은 인티제가 엔프피의 등을 토닥토닥 칩니다.

그리고 인티제는 엔프피에게 무심하게 툭 노트를 찢어서 건네줄 것입니다.

에휴 칠칠맞긴 하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이때 인티제는 아무 생각 없을까요?
아니요 인티제는 관심 없으면 내 앞에 있는 동기 노트가 없던 말던 알빠가 아닙니다.
이미 어제부터 인티제는 엔프피의 플러팅 덫에 걸려들었습니다. 

인티제는 의식하고 행동하는 순간부터 자기 바운더리에 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명한 사람들이죠.

 

 

이때 엔프피는 망상 게이지 올라가고 감성 폭발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평소에 무심했던 인티제가 이렇게 서윗하게 나를 챙겨주는 모습에 심쿵합니다.
착각일까요? 그건 엔프피가 그다음부터 얼마나 인티제에게 돌진하는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인티제와 엔프피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되는거죠.

활짝 웃프피

사실 실제 사회 생활에서도 꼭 INTJ와 ENFP같은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절친한 경우를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제가 그래서 반대 성향인 사람들과 더 조화롭게 잘 지내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다른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도 생각하거든요. 

사실 엔프피가 인티제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오로지 직진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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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에게 빠진 ENFP를 위한 인티제어 해석사전 

요즘 INTJ에게 빠진 ENFP라면

그리고 인티제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면 아래 인티제어 해석사전을 참고해보세요.

다만 제 기준과 주관이 들어갔기 때문에 어느정도 결과값이 다를 수는 있음을 참고해주시구요.

 

어쩌다 인티제를 좋아하게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고생이 많으시네요.

잘 되셨으면 합니다. 그냥 무미건조할 뿐이지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지금. 내 손을. 잡아.

 

 

[인티제어 해석사전] 

•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인티제가 별 표정이 없다? > 생각하는 중입니다.
•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인티제가 맞장구도 쳐주고 심지어 잘 웃는다? > 당장 청첩장 돌리세요.
•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인티제가 영혼없는 표정으로 와 대박~ 외친다? > 인티제는 지금 집에 가고 싶습니다.
•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는데 말이 없다? > 인티제는 지금 집에 가고 싶습니다.
• 인티제가 사소한 배려를 해주고, 잘 챙겨준다 >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어서 그러기도 하나 호감인 사람에게는 무조건 적으로 이렇게 합니다.
• 인티제가 당신이 말했던 디테일을 전부 기억한다 > 당장 고백 갈기세요.
• 카톡 답장이 몇초 몇분만에 온다 > 당장 청첩장 돌리세요.
• 카톡 답장이 몇시간 만에 온다 > 인티제는 지금 꽤 적극적입니다.
• 카톡 답장이 몇일 간격으로 온다 > 정상입니다.
• 카톡 답장이 몇주 간격으로 온다 > 아쉽지만 탈락입니다.
• 카톡 답장이 몇달 간격으로 온다 > 안타깝지만 곧 손절되실 수 있습니다.
• 내가 먼저 읽씹했는데 먼저 선톡을 한다 > 인티제는 지금 꽤 적극적입니다.
• 먼저 선톡을 하긴 하는데 진짜 나를 좋아하는 티가 1도 안난다 > 안 좋아합니다. 친구는 진짜 친구로 봅니다. 연애인 시그널 없으면 여지를 1도 안줍니다.
• 오프라인 세상에 어딘가를 같이 가자고 한다 > 당장 고백 갈기세요.
• 오프라인 세상에 어딘가를 같이 가자고 하는데 뭔가 도키도키한 시그널이 없다 > 일단 당장 고백 갈기세요. 인티제는 일단 먼저하자고 하고 시간을 내준다는 것 자체가 시그널입니다만 초식 뚝딱이라 쉽게 고백을 못하는 유형입니다. 진짜 진짜 큰 확신이 있으면 먼저 고백할 것입니다.
• 좋아하는 노래나 영화를 추천해준다 > 정상입니다.
• 좋아하는 노래나 영화를 추천해주면서 님들 취향을 세세하게 궁금해한다 > 꽤 적극적입니다.
• 생각해볼게. > 진짜 생각해봅니다.
• 다음에 가자. > 아직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다음에 가자입니다.
• 내 취향, 잘하는 것 등에 대해서 칭찬한다 > 정상입니다.
• 인티제가 당신에게 돈도 쓰고 시간도 쓴다 > 당장 고백 갈기세요.
• 아침 7시 or 저녁 11시에 갑자기 불렀는데 나온다 > 당장 고백 갈기세요.
• 씨알도 안먹힐 자기만의 유머코드로 막 장난을 치려고 한다 > 웃기는 능력이 없는 인티제가 그렇게나 노력한다면 지금 꽤 적극적입니다.